의외로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영화들

의외로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영화들 

by. 이츠고로

 

얼마전 영화<조제>가 개봉되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서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한국 스타일에 맞게 담백하게 잘 리메이크 되었다는 평이 많은거 같아요. 한국영화에서 의외로 일본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의외로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영화를 이야기해볼까합니다 ^^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비 내리는 날 생각나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에서는 손예진, 소지섭 주연으로 유명한 영화이지만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 주연의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는 여러번의 재개봉을 할 정도로 유명해요.

이 영화는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일본영화로 많은 영화팬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일본 특유의 색채와 감성, OST가 너무 완벽하다는 것! 판타지와 멜로가 적절하고 배우들의 명품연기도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2. 골든슬럼버

 

강동원이 열심히 달리는 장면이 생각나는 영화 <골든슬럼버>. 

한 남자가 테러범의 누명을 쓰고 도피를 시작하는 영화인데요.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주인공 사카이 마사토와 다케우치 유코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저는 일본판은 극장에서 봤었는데 긴장감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아서 재밌게 봤었던 영화인데 한국판은 캐스팅에 비해 몰입감이 너무 떨어졌던거 같아 아쉬웠어요. 

 

 

일단 평범하고 순수한 택배기사님인 주인공인데 한국판은 평범하지 못해서 그랬던거 같기도 해요 ^^

원작에선 사카이마사토의 원맨쇼가 대단했는데 한국판에선 그정도까지 찍진 못했던거 같아 다소 아쉬운 작품입니다.

 

3. 럭키

 

이 영화는 제목이 달라서 일본 원작인지 모르고 봤다가 어? 내용이 비슷해서 알게 된 영화입니다. 

사카이마사토, 히로스에 료코, 카가와 테루유키 주연의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영화인데요. 

원작을 말끔하게 잊게 만들어줄 정도로 한국판이 훨~씬 잘 만들어진거 같아요. 

아무래도 개그 코드로는 럭키가 잘 맞아 떨어진듯 해요. 

가끔 TV에서 럭키 나오면 잠깐만 봐야지... 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볼 정도로 이 영화는 유해진 연기에 마음껏 빠져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일본 리메이크작품들이 흥행을 일으키지 못했다면 코미디 영화임에도 대박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구요. 

심심할때 럭키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

 

4. 조제

 

일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리메이크한 영화 <조제> 워낙에 인생작이라 생각하는 영화팬들이 많아서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하게 되면 원작을 따라가지 못할까봐 우려가 많았는데 반응도 좋고, 한국식으로 담백하게 표현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하는 여주인공 조제와 사랑에 빠지는 대학생 츠네오의 이야기인데요. 

 

 

항상 할머니가 밀어주는 유모차에 의지해 밤에 몰래 산책하던 조제가 츠네오를 만나며 외로움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게 되요. 결국 현실이 츠네오를 밀어내 사랑의 끝을 예감하는 조제. 

이 영화가 사랑받았던 이유는 뭔가 암울하고 슬플게 끝날거 같은 엔딩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5. 용의자 X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했는데요. 

어느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강력한 용의자로 전부인을 지목하게 되요. 

그녀의 옆집에서 그녀를 남몰래 지켜보던 천재수학자이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가 그녀를 도와주며

알리바이를 만들내는 이야기입니다. 한국판은 감정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라면 일본은 그야말로 냉정하고 잔잔합니다.

마지막엔 먹먹하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중국판으로 소유붕감독 <용의자X적 헌신>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 워낙에 스토리가 탄탄해서 기본은 했던 영화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