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무간도> 無間道, Infernal Affairs, 2002
결말 및 줄거리 짧은 후기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드라마 (홍콩영화)
개봉 : 2003년
감독 : 맥조휘, 유위강
출연 : 양조위, 유덕화, 황추생, 증지위,
소아헌, 진관희, 여문락, 두문택 등
등급 : 12세 관람가
■ 무간도란
무간도란 불경 용어로 열반경 제 19권에 따르면 가장 심한 지옥이 무간이다 라고 한다.
지옥같은 끊임없는 고통을 받는다는 의미. 서로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은 영화 제목처럼 무간지옥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고 영화 제목을 보면 다시 한번더 먹먹해짐을 느낀다.
■ 세계가 인정한 가장 완벽한 느와르 <무간도>
느와르에 대한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이 영화를 보면 인생 최고의 띵작이라 할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가장 완벽한 느와르가 <무간도>다.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되었고, 2016년 3월에 다시 한번 개봉이 될 정도로 오랫동안 영화팬들에겐 잊혀지지 않는 명작이 아닐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절제되어 있다. 감정과잉을 이끌어내기 보단 절제됨 속에서 울컥울컥하게 만들고 먹먹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가 <무간도> 다
중국 마피아 보스 한침.
그는 범죄전력이 없는 조직원을 경찰학교에 들어가게 한다. 그 중의 한명인 유건명.
그들은 경찰이 되어 마피아의 뒤를 봐주는 스파이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황국장의 명령으로 유건명은 경찰학교를 퇴학당하게 되고 한침을 잡기 위해 한침의 조직에 합류시킨다.
비밀리에 이루어진 계획으로 이 계획은 황국장과 유건명만 알고 진행된다.
10년이 흐르고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서 최고가 된다.
경찰쪽에서 최고 엘리크가 되는 유건명
마피아 두복의 오른팔이 되는 진영인.
한침조직은 태국 마약상과 마약거래를 트기로 하고 진영인이 황국장에서 모스부호로
한침의 정보를 흘린다. 반대로 유건명도 계획이 들통났음을 한침에게 정보를 흘린다.
한침의 거래는 실패로 돌아가고 한침을 체포하지만 증거가 없어 황국장은 한침을 풀어준다.
내부 스파이가 있다고 생각된 한침은 조직원들의 정보를 유건명에게 넘기고 점점 진영인을 조여온다.
스파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인 진영인은 황국장과 접선을 하는데...
유건명은 황국장을 미행해 스파이를 찾으려 한다.
황국장과 진영인은 누군가 미행하고 있음을 눈치채지만 모든곳은 한침에 의해 포위되고
황국장은 자신을 희생해 진영인을 도망치게 한다.
진영인이 경찰의 신분임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황국장이 사라지게 된다.
유건명은 황국장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려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가 울리자 진영인이 받게 된다. 유건명은 서로 협조를 하자고 제안한다.
또 다시 한침은 마약거래를 하려하고 유건명과 진영인이 한침을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유건명이 한침을 죽이며 유건명은 조직을 배신하고 경찰에선 다시금 에이스가 되는데...
유건명이 경찰인줄 아는 진영인은 신분을 회복하기 위해 유건명을 찾아가는데
유건명의 책상에서 한침의 정보를 발견하고 유건명이 한침이 심어둔 스파이임을 알게 된다.
진영인은 유건명을 불러내고 경찰에 미리 신고를 해둔다.
진영인은 유건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경찰이 들이닥치는데..
사실 출동한 경찰도 한침조직의 스파이였던 것.
총상을 당한 진영인과 유건명이 탄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유건명이 경찰 신분증을 보여준다.
유건명은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는 스파이도 죽이고, 진영인도 죽이고
그렇게 경찰의 신분이 되는데.....
진영인은 죽었지만 6개월뒤 진영인이 경찰이었음이 확인되고
진영인은 경찰묘지에 안장된다.
■ 무간도 후기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일드 <더블페이스>를 보고 원작인 무간도를 보았는데 몇번을 보아도 슬프고 먹먹함을 지울수 없다. 개인적으로 더블페이스도 훌륭한 작품이었는데 왜 원작을 못따라간다고 하는지 알거 같았다.
2002년에 만든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절제되어 있으며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무간도>는 정말 진영인이라는 인물의 슬픔 그 자체.
젊음을 경찰에 바치고 원지 않는 마피아조직원으로 살며 겪었을 혼돈. 그의 인생이 너무 가엾다.
하루하루 모래성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삶이 양조위의 눈만 봐도 그 슬픔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렇다할 액션씬도 없지만 보는 내내 가슴 졸이며 봤던 무간도.
내 인생의 명작이 되어버렸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신작 <혼자 사는 사람들> 짧은 후기 (0) | 2021.08.24 |
---|---|
소름끼치는 연기맛집 영화 콜 결말 및 줄거리 The Call, 2020 (0) | 2021.08.23 |
넷플릭스 대만공포 <여귀교 The Bridge Curse 女鬼橋 2020> (0) | 2021.08.19 |
넷플릭스 <딥 잠들면 죽는다> 60초간 절대 잠들지 마라! (0) | 2021.08.19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리스 인 보더랜드> 후기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