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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추

결말 및 줄거리

by. 이츠고로

 

스포있음

개봉 : 2011.02.17 (미국,한국)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태용

 

 

출연 : 현빈, 탕웨이, 김준성, 존우,

카타리나 최, 제임스C. 번스, 대니 랭

 

* 이 포스팅에는 결말과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7년째 수감중인 애나는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특별휴가를 받게 된다. 

 

장례식장으로 가는 시애틀행 버스를 탄 애나 (탕웨이) 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훈 (현빈)을 보게 된다. 

급하게 버스에 올랐지만 차비가 없었던 훈은 

같은 아시아인이 애나에게 차비를 빌리게 되고

훈은 애나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주며

버스비를 꼭 갚겠다고 하고 두사람은 헤어진다.

 

집에 도착한 애나.

살인범인 자신을 불편해 하지만 억지로 웃어주려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고 그곳에서 자신이 사랑했던 이웃집 오빠를 만나게 된다. 

 

 

애나는 시애틀 시내를 돌아다니며 화려한 옷과 귀걸이 화려한 화장을 해보는데

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하는 휴대전화가 울리며

수감자의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입고 있던 화려한 옷을 공중화장실에 버려두고 다시 원래의 복장으로 돌아온 애나. 

 

시애틀 시내에서 훈과 애나는 다시 마주치게 된다. 

자신에게 치근덕 거리는 훈에게 애나는 하룻밤 보내자고 하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은 애나는 훈이를 밀쳐내버린다. 

 

여자를 즐겁게 해주며 돈을 벌고 있는 훈은

외롭고 안쓰러워 보이는 애나에게 시애틀구경을 시켜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하는데...

 

애나는 훈에게 자신은 교도소에 있다며 솔직한 자기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중국어를 모르는 훈에게 그동안의 사건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애나. 

 

 

아는 중국어는 '하오' (좋다)  와 '화이'뿐이라며

애니의 말을 경청하며 호응해주는 훈.

애나의 사연은 애나는 오빠의 친구 왕징을 사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징은 떠나고 애나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왕징은 다시 애나를 찾으며 함께 떠나자하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남편은 애나를 폭행하고

애나는 참지 못하고 남편을 살해했던 것. 

 

결국 한남자의 사랑때문에 살인자가 되어 감옥까지 가게된 애나. 

 

어머니의 장례식에 나타난 훈은 왕징이 자신의 포크를 사용했다며 

사과하라고 난동을 부린다. 

 

 

무언가 응어리가 폭발한 애나는 왕징에게 당장 사과하라고 소리지르고

왕징은 결국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된다. 

그리고 애나는 펑펑 눈물을 흘린다. 

 

장례식이 끝나고 애나는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야 한다.

 

 

헤어짐이 아쉬웠던 훈은 애나와 같이 버스에 탑승하는데..

안개가 심해 휴게소에서 잠시 버스는 정차하게 된다. 

 

훈이가 즐겁게 해주던 누님(옥자)의 남편이 훈이를 찾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의 앞날을 직감한 훈은 휴게소에서 탕웨이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데..

2년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2년은 애나가 출소하는 날. 

그 이후 옥자의 남편에게 납치당하게 되고

남편은 옥자를 살해한 후 용의자를 훈이로 만들어 놓았던 것. 

 

 

그리고 옥자가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고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훈은 체포된다. 

만추 결말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애나는 출소하게 된다. 

그리고 휴게소에 홀로 앉아 누군가를 기다린다. 

 

곧 문이 열리고 애나는 "안녕, 오랜만이네" 라고 인사한다. 

하지만 애나의 시선은 한곳에 머물러 있다. 

훈이가 들어 온 것인지, 애나가 훈이를 기다리며 첫인사를 연습한 것인지는

관객의 상상에 맡기는거 같다. 

 

두사람은 시간에 쫓기며 만남을 시작한다. 

삶의 의미가 없던 애나에게 선물처럼 찾아 온 훈. 

하지만 시간은 단 3일 뿐이라는 것. 

 

3일간 훈은 애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고 

2년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으로 애나에게 미래를 그릴수 있게 만든다.

꽃이지고 찬바람 부는 늦가을에 만난 영화<만추>는

쓸쓸함만 있다기 보단 먹먹한 사랑이 오히려 설레는 사랑으로 보이기도 한다. 

짧지만 강렬했던 늦가을의 훈과 애나의 애틋한 만남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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