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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원제 :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ツレがうつになりまして。, My So Has Got Depression, 2011

 

장르 : 드라마 (일본영화)

감독 : 사사베 키요시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 사카이 마사토, 후키코시 미츠루

츠다 칸지, 이누즈카 히로시, 타야마 료세이 등

 

* 본 포스팅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시놉시스

평범한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원 미키오(사카이 마사토)와 겨우 연재를 지속하는 만화가 하루코(미야자키 아오이)부부.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 미키오에게 알 수 없는 무력감과 통증이 찾아오고 이내 우울증 판정을 받는다.

마음의 감기에 걸린 남편을 위해 하루코는 그녀의 가족과 애완동물 이쿠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남편의 재활을 돕는다. 

 

성실한 평범한 회사원 츠레(남편) 미키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만원 지하철의 출퇴근을 견디고 매일매일 다른 넥타이를 메고 다니는 완벽하고 성실한 미키오는 

매번 클레임을 거는 고객의 응대를 잘 참고 견딘다. 

그러던 중 자신의 도시락을 싸지 못하는 무력감에 빠지고 갑자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키오는 하루와 결혼하며 생활은 본인이 책임질테니 좋아하는 만화를 얼마든지 그리라고 하며 결혼을 한다. 

아이 없이 이구아나를 자식삼아 살고 있는 두사람. 

 

 

미키오의 아내 하루는 힘겹게 연재하던 만화가 독자들의 앙케이트에서 밀려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연재중지가 된다. 

 

하루는 미키오의 병이 심각하다는걸 직감하고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단,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다. 그만두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준 미키오를 위해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하루.

미키오는 아르바이트로 바꿔달라고 회사에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과감하게 시작서를 제출한다. 인수인계까지 무사히 마치고 회사를 그만두는 미키오. 

 

하루의 친정은 이발소를 하는데 어릴때 이 이발소에 다녔다는 청년이 이발을 하러 온다. 하루의 부모님과 과거 이야기를 하던 청년은 얼마 안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하루의 부모님은 우울증에 대한 무서운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미키오가 우울증이라는 말에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서 보낸다. 

몇달은 실업급여를 받으면 살기 시작하지만 이내 곧 미래에 대한 불안이 들기 시작하는 부부.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미키오를 보던 하루는 만화를 연재하던 곳을 찾아가 독자엽서 삽화라도 괜찮으니 일을 달라고 한다. 자신의 남편이 우울증이라고.. 하루는 가까스로 책의 삽화를 그리는 일을 맡게 된다.

 

미키는 책에 하루의 이름이 잘못 표기 된걸 지적하며 너무 실례라며 하루에게 계속 말을 거는데..

하루는 기한내 삽화를 마쳐야하기에 미키오를 귀찮아하며 미키오에게 화를 낸다. 

미키오는 조용히 화장실 욕조로 가서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우울... 미키오는 화장실 물을 틀어놓고 한참을 울던 중 또 다시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며 목을 메려한다. 

이상하게 이구아나가 화장실 앞에 멈춰 있는걸 보게 된 하루는 놀라게 되고 목을 메고 있는 미키오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울면서 서로에게 미안해 한다. 

하루는 다시금 생각을 바꾸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걸 그려야겠다고 다짐한다. 

미키오는 일기를 쓴다.  하고 싶은걸 하게되자 우울증의 상황도 즐겁게 극복하게 되는 두 사람. 

미키오는 하루의 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자신의 일기장을 내민다. 

하루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책을 출판하게 되고 그 책은 크게 성공한다. 

하루의 책이 성공하자 책의 주인공인 츠레(미키오) 에게 강연제의가 들어오는데...

사람들 앞에 서는게 두렵지만 미키오는 한발짝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강연장엔 뜻밖의 사람이 등장한다. 

 

 

매번 클레임을 걸었던 고객과 직장상사.

" 이런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생각없이 봤다가 빠져들면서 봤다. 

미야자키 아오이랑 사카이 마사토의 부부역할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을 듯 했지만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다.

우울증이라는 소재가 다소 무거울 수 있는데, 극복하는 과정을 가볍게 잘 표현해서 좋았다. 

코로나 시대로 집에 있는 일이 많고, 어려운 지금 꼭 봐야하는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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