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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신제한> 결말 줄거리 및 후기

HARD HIT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개봉 : 2021.06.23 (한국영화)

감독: 김창주

출연 : 조우진, 이재인, 진경, 김지호, 지창욱

등급 :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한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무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는데...

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곧 회사 동료의 차가 같은 방식으로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졸지에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의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의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 주연배우 조우진의 발견

 

데뷔 22년만의 첫 주연이라는 조우진!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그' 였기에 이번 발신제한도 믿고 보는 작품이었다.

영화 초반부터 운전석에 앉고 나서는 영화 끝날 때까지 차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그 많은 감정표현을 해내고야 마는 '그'이다

영희와 스토리가 개연성이 다소 아쉬울때도 조우진의 연기로 커버가 많이 되었다. 그야말로 조우진 주연배우의 발견!

■ 영화초반은 쾌속질주

 

영화 초반 평소엔 아이들 등교엔 관심없다가 그날따라 아이들을 차에 태운다. 

그리고 걸려온 발신번호표시제한... 귀하의 차량에 폭탄이 설치되었습니다....

초반은 쾌속질주하듯 흥미록고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조우진의 눈앞에서 같은 회사 동료의 차가 폭발하며 쾌속질주를 시작한다. 

영화 초반의 몰입도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 제발... 말 좀 들어라...

 

영화를 보면서 고구마를 먹은 거 같은 답답함이 다른 캐릭터에서 나온다. 

급박함을 연기하는 조우진과 다르게... 다들 뭔가 느릿하고 고구마를 욱여넣은 듯한 답답함이 한 몫하는데...

허튼짓을 하면 바로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하는데 아내는 몰래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자극하고.. 폭탄이 터졌는데 개연성 없이 갑자기 조우진을 테러범으로 몰아가는 경찰... 조우진의 회사동료 와이프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폭탄이 터진다는데 자꾸 차에서 내리려 하는 장면 등등... 제발... 주인공 말 좀 들어라;;;;

■ 지창욱 목소리... 핵 소름이어라;;;

영화 <발신제한>을 보면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생각나는데, 거기서도 범인의 목소리가 소름이었다면 영화 <발신제한>에서의 지창욱 목소리도 섬뜩했다

■ 영화 중반부터는... 천천히... 안전운전해요

 

처음 폭탄이 두어 번 터지고 범인이 원하는 대로 척척 해내려는 조우진! 나름 스릴감을 즐기고 있었는데 포인트를 잘 못 잡은 경찰은 조우진을 테러범으로 오해하고 조우진의 차를 포위해 버린다. 

 

 

 

 

조우진의 차가 멈추면서 또다시 고구마 한가득 먹게 되고, 쾌속 질주하던 차도 안전운전이 시작된다. 

스토리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면 다소 지루하기도 하는데.. 이 마저 조우진의 미친 연기로 멱살 잡고 영화를 이끌어 간다. 

■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넘겨받은 경찰의 미미한 대응

 

포인트 잘 못 잡은 경찰이 조우진을 범인으로 모는데.. 딸아이를 인질로 잡아 폭탄테러를 일으키는 범인으로 착각하는 경찰.

결국 조우진의 동생이 조우진을 설득시키기 위해 투입된다.

 

단 몇 분이면 확인이 가능한 신분확인도 하지 않고 동생이라는 사람을 조우진에게 보내 협상을 시도하는 경찰;;;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  폭탄테러범 잡는 거 맞지???

폭탄을 처리하기 위해 비싼 차 문짝까지 떼어냈는데 갑자기 범인을 들여보내준 경찰 덕분에 조우진은 문짝도 없이 또 질주하게 된다. 이때 범인은 조우진의 딸을 납치한다

범인은 조우진의 딸을 납치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나게 되는데 범인의 아내는 과거 조우진의 말을 믿고 위험한 상품에 투자해 돈을 날리게 되고 임신했던 아내는 죽게 된다. 이 상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 매뉴얼대로 처리하고 조우진은 승진까지 하게 된 것. 그때 손해 본 사람들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 

 

 

 

 

범인이 계속 조우진에게 요구했던 돈은 소송에 쓰였던 비용이었던 것!

일에만 전념한 전형적인 성공한 아버지와 서먹서먹해진 딸의 관계개선!

마지막엔 서로의 사랑을 느끼며 애틋함을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앞부분에서 너무 잘 달려서 기대를 많이 가졌던 영화인데 조금만 더 스토리에 신경을 써주었다면 좋았을 거 같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 아닐까.

<더 테러 라이브>가 하정우 원맨쇼라면, 이 영화도 조우진 원맨쇼를 본 거 같은 느낌!

 

 

 

 

약간의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재밌게 잘 봤다. 

진짜 이 영화는 조우진 배우의 재발견!

어떤 후기에서 90분짜리 제네시스 GV80 광고를 본 거 같다고 하는데.. 차는 정말 광고처럼 멋지게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닐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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